In Pace

순차통역 면접 벼락치기 본문

수정의 브런치 카페

순차통역 면접 벼락치기

水晶 2025. 4. 5. 03:38

공공기관 국제협력 업무에 지원해 서류 전형이 통과됐다.

문제는 면접에 순차통역이 있는 게 아닌가!

영어로 일상대화를 하는데야 큰 문제가 없지만 통역은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이걸 2주 동안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싶었다.

 

우선 쳇GPT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유료버전을 결제하고 음성 서비스로 국제이슈에 대한 문장을 한국어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쳇GPT가 제공하는 문장을 내가 영어로 말한 뒤 틀린 부분을 알려달라고 하니 연습이 되긴 했지만.. Uff ya.. 예상한 것보다 더 어려웠다.

메모를 하는데도 무슨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았다.

특히 적절한 단어가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게 더 큰 문제였다.

거기다 3만 원 대 유료버전은 음성 서비스에 시간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두 가지 방법을 추가했다.

 

하나는 미국이나 유럽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국제이슈에 관련한 짧은 영어 영상을 시청하고 난 후 영어로 요약해 보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짧은 뉴스 영상을 시청하면서 영어 자막을 띄워놓고 어떤 단어들을 사용하는지 숙지했다.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보고 나머지는 하나님의 손에..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샤론 최.. 심지어 시상식에선 메모도 하지 않는다.

 

 

'수정의 브런치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이 첫날인 것처럼  (0) 2025.05.20
내 생활의 중심  (1) 2024.12.07
인생이라는 오디세이  (0) 2024.11.28
녹나무의 여신  (0) 2024.11.08
가상 지원서  (0)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