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 없는 것
개인 사(私)
예수에게 '나'는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또 생을 받쳤다.
거짓 사(詐)
예수에겐 거짓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근사하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치장하지 않았다.
자신의 욕망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명을 살아내는 것을 삶의 과제로 삼았다.
사치로울 사(奢)
예수는 평생 물리적으로 가난했기에 사치스로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았다.
마음이 싱숭생숭하거나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답은 늘 말씀과 기도 안에 있다는 것을 이젠 알고 있다.
하지만 성경을 펼치는 것도, 기도를 하는 것도 내키지 않을 때 너튜브에서 김기석 목사의 말씀을 찾아 듣곤 한다.
이번에 듣게 된 김기석 목사의 설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 길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길을 설명하기 위해 김기석 목사는 예수에게 없는 세 가지 '사'를 언급했는데 위에 정리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난 내 안에 여전히 내가 너무 많고 (내가 제일 중요하고)
남들에게 근사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고
요즘 나 자신을 돌본다는 핑계로 사람들을 전혀 돌보고 있지 않다.
더 큰 문제는 내가 과연 나보다 남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내 시간과 에너지를 타인을 돌보는 것에 바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선뜻 YES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경지를 경험해보고 싶다가도 용기가 나지 않는 나는 성령께 그런 마음과 의지를 구하는 것조차 망설이게 된다... 심각하다.
"나는 (십자가의) 길이요, (성육신의) 진리요, (부활의) 생명이니"
요한복음 14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