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의 브런치 카페
인생이라는 오디세이
水晶
2024. 11. 28. 13:30
안녕하세요, 브런치카페 수정입니다.
어제 첫눈으로 폭설이 내렸죠. 그런 바람에 불편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제 눈을 헤치고 10년 지기 후배를 만나러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저와는 다르게 늘 침착하고 모든 일에 진취적인 친구라 제가 참 아끼는 후배인데요.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일이 겹치면서 스스로 많이 무기력하고 위축된 것 같다고 고백하더라고요.
언제나 씩씩하기만 할 줄 알았던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 애틋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이 내 맘처럼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인생의 굴곡을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우리의 인생을 한 편의 오디세이라고 생각하라고요.
오디세우스가 겪었던 모험처럼 우리의 인생도 예상치 못한 장애물로 가득 차 있죠.
하지만 좋은 스승과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지혜와 용기로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가면서 성장하기도 합니다.
혹시 올해의 여정이 몹시 고단했나요?
부디 남은 여정은 평탄한 길이어서 조금은 편안하게 가실 수 있길 바랄게요.
오늘 브런치카페의 오프닝 곡은 자전거탄 풍경이 불러드립니다. 그렇게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