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염증 (슬개건염)
뭐든 무리하면 안 된다.
어제 좌식 자전거를 숨이 가쁠 정도로 10분 타고났더니 무릎이 고장 났다 ㅠㅠ
어젯밤까지만 해도 무릎 슬개골 아래쪽이 약간 쩌릿한 정도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무릎에 통증이 심했다.
심지어 슬개골 아래 부분이 볼록하게 부어올라있는 게 아닌가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셨던 소염제를 하나 삼키고 검색 시작
통증 부위로 봤을 땐 슬개골 염증인 듯하다.
현재 아픈 부위가 그림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 바로 슬개골 아래쪽인데 슬개골(patella)을 감싸고 있는 힘줄(tendon)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일반인 또한 갑자기 운동을 격하게 하거나 과도하게 무릎을 꺾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발병하기도 한다니 말이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의자에 앉아있을 때 양반다리를 하는 버릇 때문에 무릎에 간헐적인 통증이 있어서 관절염도 있을 거라 짐작되는 데다 갑자기 자전거 페달까지 열심히 밟아줬으니 무릎이 뿔이 날만도 했다. 공휴일이라 우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1. Rest: 통증을 일으키는 움직임을 멈춘다.
2. Ice: 온찜질을 해야 하나 냉찜질을 해야 하는 고민을 했는데 냉찜질이 맞다.
3. Compression: 무릎 쪽으로 흐르는 혈액을 줄여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무릎에 붕대를 감아 압박한다.
4. Elevation: 무릎의 위치가 심장보다 위쪽에 있을 수 있도록 누워서 베개나 쿠션으로 다리를 받친다.
추워서 냉찜질은 엄두가 나질 않아 수시로 마사지젤을 발라주면서 무릎 보호대를 하고 하루 종일 누워있었더니 이제 조금 걸을 만하다.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은 필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