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채화 (1)
In Pace

빨강머리 앤의 정원을 만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5학년 때까지 나는 '꽃동산 미술학원'이라는 곳을 다녔다.월 7만원(그 당시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500원이었다)이나 하는 학원비가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한 어머니의 배려였다.5학년 말 즈음 미술학원 원장으로부터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예원중 시험을 보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어머니께선 내가 미술을 전공하는 걸 원치 않으셨지만 그래도 내 의사를 물어봐 주셨다.나는 예원은 가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다.어린 마음에도 미술이 좋긴 했지만 직업으로 삼고 싶을 만큼 좋진 않았던 모양이다.그렇게 그림 그리기는 내 취미의 하나로 남게 되었다.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정규수업에 미술시간이 있었기 때문..
미술 클래스
2022. 6. 2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