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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Daily Bread

Eat, Pray, Love

水晶 2022. 9. 16. 06:53

"He will reign for ever and ever."

그는 영원히 영원히 다스릴 것입니다. 계시록 11장 15절 말씀이다.

 

오늘 묵상 나눔자는 예수가 다시 오실 때 모든 백성이 일어나 할렐루야를 외치며 예수를 맞이할 그 장엄하고도 성대한 장면을 상상해 보라고 권한다.

사실 나에겐 이 장면이 어렵지 않게 상상이 되는 경험이 있는데 바로 학부 유학시절 미국 북부에서 열렸던 코스타에서 찬양팀으로 섬겼던 순간이다. 미국 각지에서 모인 3천 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을 부르는 것을 무대에서 바라볼 때면 나도 모르게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났다. 

 

묵상 나눔자는 예수를 믿는 자에겐 반드시 도래할 그날이 있기에 그때까지 소망을 가지고 일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구절을 읽는 순간 영화 Eat, Pray, Love가 떠올랐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주인공 역의 줄리아 로버츠는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 모든 순간을 즐기고 느끼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계기는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라디오 방송을 준비해보고자 했던 마음이 가장 컸다. 문제는 2분짜리 오프닝 멘트 한 줄 작성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삶에 대한 회의와 짜증이 점철된 가운데 밝고 힘이 나는 멘트가 나올 리 없었다.

 

인생이 수고스러운 것은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나는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내야 하는 운명이다. 내 앞에 놓인 문제들과 어려움을 통해 내가 깨달아야 할 것들을 알려달라고 기도해 왔는데 오늘의 묵상 말씀이 바로 그 답이라 여겨진다.

 

Dear Lord, thanks for answering my prayer. I understand that I'm called to live my life to the fullest until you come and reign for ever and ever. Help me to hold onto the hope of eternity in heaven with You where sadness and despair will no longer prev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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