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ce

동기 부여 본문

수정의 브런치 카페

동기 부여

水晶 2024. 7. 29. 03:46

 

 

최근 모 은행의 '좋으면 됐지'라는 문구의 광고 보신 적 있나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좋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의미일텐데요.

삶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한 문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야 될 일 말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소망이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는 게 또 현실입니다.

아직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해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고요..

막상 좋아하는 일을 찾았지만 생계를 꾸릴 수가 없어서 동력을 잃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 앞에서 어떻게 나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가 저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해줬던 말은 '고민을 하면서 해야 할 일은 하자'였어요.

다만 해야 할 일이라도 조금은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라는 책에서 저자 모리 슈워츠는 87세의 나이에도 활력을 잃지 않는 경제학 교수 조시에게 어떻게 해야 당신처럼 '생기를 키우는 동기'를 얻을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조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마 인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데서 올겁니다. 소소한 일들도 멋지게 느껴지죠. 그런 일들이 사람들과 저를 계속 이어줍니다."

 

저는 '인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데서'라는 조시의 대답이 '나 자신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데서'라고 들리더라고요. 여러분들에겐 조시의 대답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오늘의 브런치 카페 선곡은 이정열의 '그대 내 고운 사랑'입니다.

 

 

 

'수정의 브런치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 뒤에 숨겨진 진짜 감정  (0) 2024.08.20
표준어 규정  (0) 2024.07.29
돈이 얼마 없다는 것  (0) 2024.07.22
우울감과 연민  (0) 2024.07.18
헤르만 헤세의 '행복'  (0)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