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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ce

Yes, I'm a HSP!아론 박사는 프롤로그에서 타고난 민감성에 대해 검사해 볼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하는데 나는 4개를 제외한 모든 질문에 망설임 없이 'O'라고 대답했다. 나의 기질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찾은 날이었다. 다음의 각 질문에 느끼는 대로 답하시오. 자신에게 어느 정도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O, 확실하지 않거나 전혀 해당이 안 된다면 X로 답하시오. 1. 나는 주위의 있는 미묘한 것들을 인식하는 것 같다. O2.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 완전 O3. 통증에 매우 민감하다. O4. 바쁘게 보낸 날은 침대나 어두운 방 또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로 숨어 들어가 자극을 진정시켜야 한다. 완전 O5.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다. X6. 밝은 빛, 강한 냄새, 거친 천, 또는 가까..

MBTI로도 설명되지 않던 나의 기질소위 중년이라 여겨지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넘기면서도 불편한 사람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한 상황을 유연하게 넘기지 못하는 나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다. 그 상황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고 그 불편한 사람을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길 기다렸다.‘또다시 이렇게 불편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때는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막상 불편한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상황에 놓일 때면 난 어김없이 경직이 되곤 한다. 이런 나 자신에 대해 불편하지 않았다면 그런대로 괜찮았겠지만 그건 또 아니었기에 나는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아야만 했다. 그중에 하나가 ‘꽤나 예민하고 까칠한 나’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기질 테스트라 불리는 MBTI가 내 숨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