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ce
DIY 텀블러 본문
텀블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 그림을 그려서 텀블러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이 있길래 애덕의 집 미술시간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
베로니카 수녀님을 위해 여분으로 한 개를 더 주문했고 도안에 필요한 사진까지 지난 일요일 수녀님께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해서 야무지게 찍어왔다.
종이가 황목이라 세밀한 표현이 쉽지 않았지만 수녀님께서 무척 좋아하실 것 같은 디자인에 나름 흡족
AI 툴과 컬러프린터를 사용하면 5분 컷이겠지만 아날로그 정성을 쏟아 완성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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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덕의 집 미술수업을 코 앞에 두고 부랴부랴 완성!

색을 입히니 수녀님의 특징이 사라져 조금 아쉽다.
한토그래프 작가는 얼굴을 손톱 크기만 하게 그려도 누군지 단번에 알겠던데.. 갑자기 초상화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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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께선 역시나 좋아해 주셨다.
당신 머리 위에도 후광(nimbus)이 있어 민망해하시면서도 "아,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시며 텀블러를 꼭 쥐어 품에 안으셨다 ^^
그림 그리는 일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내가 선물한 그림을 받고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면 마음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비록 먹고 살 수 있는 재능은 아니지만 (크흠..) 소중한 지인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래서 내가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grat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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