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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ce

오늘 묵상 말씀은 디모데전서 6장 6절"Godliness with contentment is great gain."(만족이 있는 경건함은 큰 유익이 됩니다) Contentment, '만족'은 내게 늘 숙제 같은 단어이다.오죽하면 컴퓨터 배경화면의 문구가 "Contentment enables you to grow where God has planted you" 이다.(만족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심어놓은 그곳에서 당신을 성장하게 합니다)마음의 울림이 있었다기 보다 머리에 세뇌를 시키기 위해 깔아놓은 문구이다. 난 내가 심겨져 있는 이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원하는 것도, 더 많은 재물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그저 내가 원했던 삶의 모습이 아닌 것에 불쑥불쑥 짜증이 난다. 하지만 내가 원했..

오늘의 묵상말씀은 고린도후서 5장 18절"God ... reconciled us to himself through Christ and gave us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하나님께선 예수를 통해 우리를 당신과 화해시키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사역을 주셨다) 오늘의 묵상 나눔자는 Winn Collier이라는 목사인데,그는 하나님께서 온세상을 영적으로 치유하는 사역에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우리가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향한 compassion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던지 말이다. 나도 상대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차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문제는 그나 그녀가 본인의 관점을 관철시키기 위해 나에게 무례한 태도나 행동을 취할 때 굳..

오늘은 묵상 나눔 구절은 마태복음 26장 54절"How then would the Scriptures be fulfilled that say it must happen in this way?"(이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뤄지겠느냐?) 베드로가 예수를 잡으러 온 사람의 귀를 칼로 베어버리자 예수가 한 말이다.묵상 나눔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와 회복을 우선시하는 예수를 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는데 아무래도 요지를 잘못 파악한 느낌이다.기본적으로 마태복음 26장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를 통해 어떻게 완벽하게 성취되는가는 보여주는 장이니까. 여하튼 나는 54절보다 53절에 꽂혔다."너는 내가 아버지(하나님)께 말씀드리면 즉시 열두 군단도 넘는 천사들을 보내 주실 것을 생각하지 못..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forbeara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성령의 열매들을 열거해 놓고 있다.사랑과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함, 자기 절제. 묵상 나눔자는 이러한 열매들이 내게서 보일 때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궁금해 하며 믿고 싶어질 거라고 설명한다.달디단 복숭아를 맛보는 순간 그 복숭아가 열리는 나무를 구매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어렸을 때?는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알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진한 농도로).하지만 이젠 그런 소망보다는 내 안에 기쁨과 사..

"Thanks be to God, who always . . . uses us to spread the aroma of the knowledge of him everywhere."우리로 하여금 당신에 대한 지식의 향기를 퍼뜨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허투루 읽었나 보다.고린도후서 2장 14장에 이런 말씀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집에서 홈플러스로 장을 보러 가는 골목길 끝머리에 족히 20미터는 넘는 라일락 나무가 있다.저녁 7시 무렵이었는데 골목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향기가 진동했다.인공적인 향은 질색하는 나이지만 라일락 꽃향기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나무 아래 서서 주위에 퍼져있는 모든 향기를 들여마실 것처럼 한껏 숨을 들이켰다.잠깐 호흡을 멈췄다 천천히 숨을 내뱉자 긴장이 풀어지..

오늘의 묵상 말씀 나눔자는 요한복음 14장 15절을 두고 C. S. 루이스의 "The Four Loves"의 한 구절을 소개한다."There is no safe investment. To love at all is to be vulnerable."(안전한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 속으로 던지는 일입니다.)"Loving anything, your heart will certainly be wrung and possibly broken."(무엇을 사랑하게 되든 당신은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겪을 테고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묵상 나눔자는 사랑이 이토록 위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왜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이웃..

4월 3일자 Our Daily Bread의 묵상 말씀은 예레미야 애가 3장 22절 말씀Because of the Lord's great love, we are not consumed, for his compassions never fail.주님의 긍휼 덕분에 우리는 진멸되지 않습니다. 그의 자비가 결코 부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이런 구절이 나왔을까 궁금했다. 1절부터 읽어내려가는데.. 23절이 너무 귀에 익었다.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내가 사랑해마지 않던 찬양이 떠올랐고 유투브에서 검색했다."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주의 자비는 무궁하며아침마다 새롭고 또 새로우니 그의 성실이 큼이라..

오늘 Our Daily Bread의 묵상 말씀은 누가복음 14장 13~14절 When you give a banquet, invite the poor, the crippled, the lame, the blind, and you will be blessed.잔치를 열 때 초대해야 할 사람으로 네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닌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라고 하신다. 왜 그렇게 하라고 하는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그래도 혹시 뭐가 있나 싶어 누가복음을 방문했더니 Our Daily Bread에 적혀있지 않던 '분명한' 이유가 적혀있다. Because they cannot repay you. 그들은 너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베푼 잔치(친절)는 정의가 부활할 때..

갑자기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생각난다. 팬더의 사부였던 동물, 너구리였나? 씨푸가 눈을 지그시 감고 "Inner Peace"라고 주문을 외우며 마음을 가다듬던 그 장면. 오늘 Our Daily Bread의 묵상 말씀은 이사야 26장 3절 "You will keep in perfect peace those whose minds are steadfast, because they trust in you." 대충 you 와 those가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선 문장의 어순을 좀 바꿔야 한다. You will keep those (whose minds are steadfast) in peace, because they trust in You. 믿음 가운데 견고히 서 있는 자들에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