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ce
Ecce Homo 본문

이번 주 애덕의 집 미술 수업은 작은 액자 만들기
2장의 투명 필름지 사이에 그림을 끼워 넣어 세워 둘 수도 있고 매달아 장식할 수도 있다.
베로니카 수녀님께서 요한복음 19장 5절 말씀, "보라, 이 사람이로소이다"라는 성경 구절을 적어달라고 요청하셨지만 캘리를 배워 본 적이 없어 그 말씀이 나오는 성경 속 장면의 예수를 그려보았다.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하게 되는 예수의 모습..
온몸엔 시뻘건 채찍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고, 가시면류관에 찢긴 이마에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핏물.. 조롱의 표시로 입혀진 붉은 도포.. 신성을 지녔지만 인간으로서 모든 고통과 모욕을 순종으로 오롯이 감내하는 예수..
수녀님 덕분에 그림을 그리면서 묵상을 하게 됐다.
Ecco Homo.. 보라, 너를 구원하기 위해 너의 죄를 짊어진 인간 예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