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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ce

Just Enough 오늘의 말씀은 잠언 30장 8절 말씀입니다.나를 가난하게도 하지 마시며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옵소서. 오직 일용할 양식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잠언 30장은 야케의 아들 아구르라는 사람의 기도인데요. 아구르는 지나치게 많은 소유는 분명 그를 교만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무신론자가 되게 할 것을 확신했고반대로 가난은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소유를 훔치게 만듦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할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던 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구르는 하나님께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만 주시길 기도했고, 이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공급자라는 것을 고백하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여전히 넘치게 주시길 바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생각대로 잘 풀릴 때면 기도가 소홀해지는..

Walking with the Spirit 안녕하세요, 인파체입니다.오늘의 말씀은 갈라디아서 5장 16절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능숙해지기 위해선 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격언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어떤 위대한 예술가나 음악가도 타고난 재능만으로는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죠. 그들 또한 능숙해지기 위해선 매일 연습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는 뜻일 겁니다. 묵상 나눔자는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선 우리도 똑같이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에서 바울이 사용한 '걷다' 동사는 고대 그리스어로 '함께 거닐다' 혹은 '여정을 떠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령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매일의 일상..

온유와 두려움으로 오늘 말씀은 베드로전서 3장 15절입니다.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 묵상 나눔자는 1940년 옥스포드 대학에 존재했던 소크라테스 클럽을 소개하는데요.그 당시 회장을 맡고 있던 사람이 바로 위대한 성경학자 C. S. 루이스입니다. 루이스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합리적인 증거에 근거한 일이라 생각했고 어떠한 검증에도 끄떡없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은 예수를 믿게 된 것만큼 다행스러운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를 믿기 전엔 신앙을 현실 도피나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이라 여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사람들의 의구심을 십분 이해하긴 하는데요. 그럼에도 내 안에 ..

아무도 모른다 오늘의 말씀은 전도서 10장 14절 말씀입니다.No one knows what is coming.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과연 누가 그에게 그가 죽은 다음의 일을 말해줄 수 있겠습니까 묵상 나눔자는 간혹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본인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안다고 스스로 속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스스로 미래에 대해서 예견하는 능력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경에서 이르길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를 나누는 기준이 바로 미래에 대한 겸손함이라고 콕 집어 설명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1) 우리가 볼 수 있는 지평선 넘어 볼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2) 본인의 미래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분, 하나님께 미..

His attentiveness 안녕하세요. 인파체입니다.오늘의 말씀은 시편 139편 1절 말씀인데요.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 중 하나입니다.당신은 나를 살피시며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입니다. 이 구절을 두고 묵상 나눔자는 다윗이 하나님의 attentiveness를 찬양하고 있다는 표현을 씁니다.다시 말해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인데 어떠세요? 자기 만족을 위해 한시도 내게서 눈을 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좀 무서운 일이지만온전히 나의 안위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겠죠. 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서 알게 되는 건 언짢은 일이지만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나를 속속들이 알고 계시다..

힘이 되는 말씀 안녕하세요. 인파체입니다.오늘의 묵상 말씀은 룻기 2장 20절 말씀인데요. 룻이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보아스가 베푼 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나오미는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기 원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Our Daily Bread 묵상 나눔자는 이 구절을 "The statutes of the Lord are trustworthy (여호와의 말씀은 신실하다)"라고 간단하게 요약을 합니다. 왜 그랬을까 싶었는데 David Guzik이라는 목사의 성경 해석을 보니 하나님을 원망하던 나오미가 그제서야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이해하고 찬양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우리에게 ..

나의 방패, 나의 요새 안녕하세요. 인파체입니다.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사무엘하 22장 2절부터 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구원자이십니다.내가 신뢰할 힘이시며 나의 방패이자 구원의 뿔이십니다. 당신께서 나를 폭력으로부터 구하셨습니다. 다윗의 생명을 노리는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숨기신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찬양인데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을 꼭 경험해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어떤 조직이든지 나를 돕는 자도 있지만 나를 모함하고 해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억울하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호소하고 피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내가 과연 전력을 다해 하나님께 달려가 피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 안전을 의탁해 본 사람..

나를 쫓는 사랑 오늘 말씀은 시편 23편 6절입니다. 찬양의 가사로도 많이 쓰이는 구절이죠.내 평생에 당신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영원히 여호와의 집에 거할 것입니다. 사실 Our Daily Bread의 묵상 나눔자는 6절의 앞부분까지만 읊고 있는데요. 아마도 '따르다'라는 동사를 강조하고 싶었던 게 이유 같습니다. 영어로는 follow라고 번역이 되어서 한국어 성경에는 따르다로 재번역이 되었을 텐데요. 사실 히브리어 원서로 보면 따르다 보다는 쫓다, 추구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이 나를 끝까지 쫓으리니.. 동사를 바꾸니 꼭꼭 숨어있는 나를 찾아내서까지 사랑하고 품으시는 하나님을 연상케하지 않나요? 혹시라도 저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

독립에서 의존으로 오늘 Our Daily Bread에서 묵상을 권유하는 말씀은 마태복음 6장 11절입니다.주기도문의 한 구절이기도 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서소." 오늘의 묵상 나눔자인 Glenn Peckiam은 이 기도를 두고 우리가 어느 정도로 하나님께 의존하며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예수께서 가르쳐주시는 구절이라고 설명합니다.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구하는 믿음. 믿음이 성숙할 수록 독립적인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수를 믿은 지 20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실천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싶은 아담적 본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