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ce
내 삶의 지휘자 본문
언제부터인지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노가리 사랑방이라는 채널을 알게 돼서 또 한참을 들었다. 영상을 함께 봐도 재미있지만 굳이 시간을 내서 들을 만큼 내용 자체가 유익하진 않아서 ^^ 그냥 오디오로만 듣다가 잠이 들곤 했는데.. 최근에는 C. S. Lewis Insight라는 채널이 수면제 대체용 오디오가 되고 있다.
우선 성우분의 음성이 단단한 베이스톤이라 진짜 잠이 잘 온다 ㅎ
그리고 C. S. 루이스의 책들을 발췌해서 읽어주고 간간히 설명도 곁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익할 수가 없다. 잠결에도 어떤 문장에 은혜가 돼서 종종 눈물이 나기도 하니 말이다.
어제 들었던 문장 중에 귀에 쏙 박혔던 문장은 바로
"I have to belive no matter what happens that He will orchestrate my life, and I will end up being where I need to be, doing what I need to do."
(어떤 일이 일어나던지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주관하실 거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내게 최적의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직을 고려했던 기관이 내 예상과 너무 다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면접을 포기할 참이다.
씁쓸하긴 하지만 내가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긴다면 결국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게 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다스려 본다.
어제 들었던 영상에서 울림이 되었던 또 다른 문장이 바로 "The only way to aquire a quality in reality is to begin to behave as if you already have it" 이기 때문이다.
(어떤 자질을 갖추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이미 그 자질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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