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ce
내일이면 아무것도 본문
안녕하세요. 브런치 카페 수정입니다.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연습이라는 책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헬렌 켈러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그녀는 숲에서 한참 동안 산책을 하고 돌아온 친구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친구가 대답합니다. "별로 본 거 없는데."
헬렌은 그 당시 느낀 감정과 교훈을 다음과 같이 기록해 둡니다.
숲에서 1시간 동안 산책하면서 아무것도 눈에 띈 것이 없다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나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숲에서 수백 가지를 발견합니다.
나뭇잎의 섬세한 대칭, 매끄러운 자작나무 껍질, 거칠고 텁수룩한 소나무 ...
눈이 보이지 않는 내가 눈이 보이는 당신들에게 한 가지 힌트를 주겠습니다.
마치 내일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하세요.
마치 내일이면 귀머거리가 될 것처럼 목소리의 음색을, 새의 노래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들어보세요.
마치 내일이면 맛을 보지도 냄새를 맡지도 못할 것처럼 꽃의 향기를 맡아보고, 한 입 한 입 맛을 음미하세요.
모든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세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든 모양과 기쁨과 아름다움을 즐기며 기뻐하세요.
헬렌 켈러의 조언대로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고, 응원의 말을 건네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그런 하루가 되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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